보수진영에서는 개혁적인 마인드로
다양한 계층을 끌여들었고, 그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보수의 색이라는 것을 진보의 색인 빨간으로 바꾸었고
이름도 바꾸었고
진보진영의 어젠다를 수용하면서 부동층을 움직일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고 지지했던
진보, 민주 진영에서는 이럴수록 더욱 뭉쳐야 하는데
누구를 배제하고 누구를 받아들이고 이러면서 단단해지지 못했고
성공DNA가 부족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진보진영의 어젠다를 제대로 어필도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대통합을 호소하면서
민주통합당과 안철수진영은 질질끌었고, 여기에 통합진보당과 기타 군소정당이 합쳐지가 않았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뭉치고 어느때보다 더 홍보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했더라면 또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더라면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텐데....
결국 우리는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그것이 국민의 뜻이였으며,
우왕좌왕하는 정책과 논리보다 틀이 갖춰진 정책 꾸준히 변함없이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것이다.
미래에 우리 자손들이 왜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역행시켰냐고 하겠지만
현실은 국민들은 뚜렷한 정책, 논리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을 실행할 사람을 찾은 것이고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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