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3

힐링이필요해(퇴근길)

집에 오는 길, 진짜 오랫만에 "힐링이필요해(퇴근길)"앨범을 들으면서 왔다.
그리고 로지피피도.

평소 잘 안듣는 앨범인데...
오늘은 오후 4시부터 뭔가 힐링이 필요했다.

그럴 수 있지...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풀어야한다.
담으면 안된다.
고객을 상대한다고 고객이 상담하는 분의 위에 있으면 절대 안된다.
고객과 상담하는 사람은 같은 위치에서 눈을 맞추고 바라봐야한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럴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 부족하다.
조금이라도 실수가 발생하면 사과를 받으려 하고 보상을 받으려 하는데
어디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길래 안보인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홍보, 광고 하는 부분에서 부풀림이 있게 느껴질 수 있다.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제품을 구입하고 구입하면서 설명과 이용 약관에 대한 동의를 체크를 하였지만 체크 박스를 한다는 것은 이용약관을 보던 안보던 약관에 따른 다는 것이다.
자기가 귀찮아서 이용약관 보지 않고 구매를 하고 제품을 받았다.
제품이 맘에 안든다. 그럼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
제품을 진열대, 모니터, 어디서든 구입했을 때, 이용약관에 대해 동의를 하고 구입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던 안보이던 그 것에 동의를 한 부분이고 보상범위는 이용약관에 따라야한다. 그 이상이 될 경우는 지금 생각하지 않기로.

자신이 현명한 소비자라고 하지만 현명한 소비자의 정의는 어떻게 될까?
이건 인류가 해결해야하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합의를 보면서 흘러왔던 문제이기에 지금이 아니면 내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왜 이 일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초심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
그래서 수 천명의 소비자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반경 5m 안에서 밝게 웃고 같이 있으면 힐링이 되는 분들이 같이 있어 행복하다.
스트레스는 내가 배우려고 했던 것을 누구보다 더 강하게 가르쳐주는 긍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

보상심리... 참 그렇다.
언제나 자기는 피해를 받고 있으며 그 피해는 전이되어 그 상처를 키우고 있다.
무슨 나비효과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상심리, 자기만 피해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거나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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