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경제력을 비교할 때 대만과 많은 비교를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주인 경제구조지만 대만은 중소기업이 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육성책으로 대만을 따라가야한다고 많이 말해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대만은 전자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우리나라와 많은 경쟁을 했다.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은 낮고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와 대만 이외의 국가에 있는 가전업체에서 대만의 제품을 많이 사용해왔다.
애플도 대만에서 많은 부품을 만들어서 갖고 왔다.
그런데
주력 산업이 전자업계인 대만이 흔들리고 있다.
예전보다 더 전자업계의 대만 내 경제파이에서 너무 커진 이유도 있지만
대만이 흔들린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이 힘들다는 말이 될 수 도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도 어렵고 국가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던 경제, 경영학 석학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만 GDP가 2010년 10%성장한데 비해 올해는 1.16%만 성장했다고 TIER에서 전망을 했다.
11월 초에는 어느 IB에서 대만 GDP성장률을 1.1%로 하향조정했으며 대만정부의 정제성장전망치도 1%정도다.
이정도로 낮아졌다는 것은 정말 대만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0성장도 안좋지만 급성장 하던 국가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고 살짝 건들이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IMF에서도 대만 실질 GDP가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고 말할 정도다,
왜 이런지는 앞에서 말했든 대만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는 전자산업 수출의 부진에 있다. 전체 GDP에서 70%이상이 수출인데 50%가까이가 전자산업이라면 말 다한것이라고 하겠다.
애플의 부품가격 제조가격 후려치기에 대만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새로운 전자제품들이 아무리 나온다고 해도 대만 경제에 힘이 붙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규모의 경제가 돌아가고 있으며, 생산하면 할수록 단가가 떨어져서 불황이 오게 되는것이다.
미국발 수주이외에 대만 제조회사들이 세계시장에서 뒤쳐지고 있다.
특히 HTC와 같은 회사는 우리나라에서 철수를 할 정도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IB의 인력들이 급감하는 것처럼
여기 대만도 전자업체의 부도와 인력감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AUO가 엄청난 적자를 냈고,
난야반도체는 적자가 매출을 넘겨버렸고
이노테라는 11분기 연속 적자에
수많은 기업이 연속 적자 +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감축된 인구들이 일시적인 인력감축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실업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만의 기본 경제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난 대만을 보고 정말 걱정이 되었다.
대만은 특히 전자업계의 트렌드에 엄청 민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기간산업으로 분산되어있지만
삼성만 봐도 삼성전자에서 기업 전체 매출의 80%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흔들리면 으악이다 정말
글로벌 경제위기의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
무리한 경제개발과 위험성의 경고를 무시한 정부의 탓도 있고 민간의 탓도 있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OEM을 통해서 OEM회사의 피를 말려버리는 애플의 상도덕에도 문제가 있다. 애플 이외의 기업 다 포함된다.
우리나라도 예상 GDP성장률이 줄어들었다.
특히 조선업에서 수주취소를 함에 따라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건설업도 대통령때문에 간신히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자동차산업은 현대, 기아차로 간간히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자산업은 1강 1중 다약으로 표현 될 정도니까 ...
그리고 내년 취업문은 더 좁아졌고 깊어졌다.
대만에서 불어오는
유럽에서 불어오는
미국에서 불어오는
일본에서 불어오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지금과 같은 차가운 바람을 우리나라는 버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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