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13

그리고 2라는 숫자. 언제나 도전 하라는 숫자다. 계속 계속 계속.

나랑 동생은 한끗차이다.
이제 졸업이 6개월 남은 것과 졸업한지 1주일 지난 그 차이.
오랫동안 알 속에서 의도치 않게 그 알이 깨지고 있는 시점이고 나는 벌써 발가락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아마 동생과 형 그리고 나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배워온 살아온 것과 다른 생활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셋에게는 직접적으로 돌봐준 진실한 선배들이 부족했다.
하지만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그 고민을 해결할지.
그래서 선택한 것은 세명의 다양한 접근.
그 내용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최근 자주 만나면서 동생에게 몇가지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라고 감히 말한적이 있다.
많이 당황했을 것이고 내 제안에 놀랬을 것이다.
많이 고민했나보다.
가까이 지내는 형에게 연락을 했고
오늘 만났다.
그리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항상 말하는 것이 있는데, 생각하는 것과 그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는 용기를 보인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고.
집에 들어가는 길, 우연히 연락을 하여 만났고.
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진짜 많은 고민을 한 상태였다.
프로그램을 최근에 배우기 시작한 형.
그리고 그동안 준비해 온 길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나 이렇게 셋이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멋있는 사람이 그 멋있음을 갖게 된 이야기다.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그 생각을 많이하고, 종이 위에 그리고, 적고, 늘여보고, 도형으로 도식화하고, 입력을 해보면서 상상을 하고 또 상상을 하고 또 입력을 하면서 그 멋있음이 나오는 것을 이야기했다.
내가 하는 일과 반대의 이야기고, 들은 둘은 놀랐을 것이다.
우리는 같은 경영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다.
졸업을 하고 한번 놀란적이 있다.
지난 최성훈 교수님의 강의들은 내게 진짜 대단한 시야를 갖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통계에 대한 이해부터 생각을 펼쳐서 보고 확장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여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더 쉽게 이야기 하기 위해서 지난 강의들을 집어가며 강의 내용을 2 문장으로 정리해주고 그림을 그리면서.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지금 남은 기간 요리 맛있게 하면 결과는 보장한다고 이야기해줬다.
마지막으로 종이에 생각을 정리해보라고 했다.
마인드맵, 브레인 스토밍으로.
그리고 집에 와서.
잘 들어갔냐는 문자를 보내면서 지금 고민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다섯개를 종이 위에 적어보기로 했다.
창문에 적어보니 고민은 현실적이었고 하고 싶은 것은 추상적이었다.
이것들을 간단히 적어서 공유하기로 햇다.
나는 그렇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 체력이 떨어져서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생각날 때까지 이야기해줄 수 있다.
내가 못하고 있는 부분, 내가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함으로써 내가 그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분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
힘내자.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2라는 숫자. 언제나 도전 하라는 숫자다. 계속 계속 계속.
KEEP MOVING FORWARD.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