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2

그냥 잘하고 있다고 해주면 안 돼?

이 글은 제가 요즘 읽고 많은 동감을 하고 생각을 하고 제 생각을 정리하게 도와준
신현림 님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나를 사랑하기 좋은 날이란 책에서 본 글 입니다.
글을 보고 감동 받아서 노트에 따로 적어놨는데
아까워서 올리네요.


그냥 잘하고 있다고 해주면 안 돼?


매주 교인들이 두고 간 회보가 문밖 우유주머니에 담겨있어요.
복음을 전하러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리는 교인들.
바쁠 때 부르면 솔직히 성가시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복으을 전하는 그들의 마음은 사랑이에요.
사랑은 귀찮은 게 아니죠.
어느 날, 그 회보를 읽다가 가슴에 싸하게 스며드는 글을 보았어요.
'격려의 위대함'이란 제목의 글이었어요.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공장에 성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겨우 레슨을 받게 된 소년에게 선생님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넌 성악가로서 자질이 없어. 네 목소리는 덧문에서 나는 바람소리같아."
그러자 소년의 어머니가 실망하는 아들을 꼭 껴안으며 말했답니다.
"넌 할 수 있어. 절대 실망해선 안돼> 네가 성악공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어떤 희생도 감수할 거야."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위대한 성악가 앙리코 카루소입니다.┘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가 한낱 덧문의 바람 소리도 세상을 울리는 노랫소리로 바꿀 수 있어요.
칭찬보다 험담을 많이 하는 세상에이요.
잘못되면 내 탓은 없고, 남 탓만 있죠.
축축하게 슬픔에 젖어 마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면 푸근한 말 한마디를 건네봐야겠어요.
말하는 내 가슴도 푸근해 질거에요.




이 글을 읽고,
고민이 많아서 나에게 연락을 해서 고민을 풀고 있던 아이에에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었다.
아직 그 원석이 다듬어 지지 않았고, 너가 원석이 다듬어 지지 않았는데도 너무 빨리 끼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또 나에게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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