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화경제학강의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경영공학인으로서 문화경제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을 선택할 것인가?
경영공학인으로서 문화경제이란...
접근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면서 어려울 것 같은 질문이다.
우선 공학적인 시각과 마인드로 경영학을 바라보면서 공학과 경영학을 다루는 우리에게 문화를 경제적인 시각으로 이해해야하는 문화예술경제학은 우리의 시각을 정말 더 넓혀줄 수 있는 대단한 아이템, 매력적인 학문이 될 수 있다.
우선 경영, 경제에 대해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가 우선시 되어야할 것이다.
경영에 있어서는 난 80%는 자율성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경제에 있어서는 어쩌면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을 보일 때가 있다.
우선 이 강의는 경제학과 문화의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내 경제학적인 마인드로 예술 경영을 바라봐야 할 것 같다.
강의에서 데이비드 트로스비, 브루노 프라이, 김우정의 이론으로 우리는 현대 문화경제에 대해서 접근을 했다.
우선 나는 정부의 사회보장제도가 확대되면서 국가에 의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정부의 몸집이 커지는 북유럽식 사회주의, 복지주의를 주장하면서 기업은 스스로 자생해야 하며, 그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국가, 국민을 위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성장과 동시에 국가의 성장을 돌봐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신자유주의적인 경제마인드와 사회주의적인 마인드가 같이 돌고 있다.
이런 나에게 예술경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하나물었을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선 예술가들은 스스로 자기 살길을 만들어야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기업)의 후원을 받아서 성장할 수도 있고, 정부의 후원을 받아서 성장할 수 가 있을 것이다.
예술작품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은 예술가들에게 있다.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서 예술가들이 관여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학적인 경제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는 위임을 하기 때문에 또,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위임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살길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의 예술가들에 대해서는 그때 정부가 도움을 주어야한다. 어느정도 그 예술가가 생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이 꿈꾸고 있는 예술세계를 보여 줄 수 있게 기본적인 서포트가 필요하다.
문화예술작품에 대해서 경제학자의 가치판단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경제학적인 개념으로 접근 할 수 있겠지만 그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술시장이 불균형상태라면 후원자들은 그 불균형을 해소 하기 위해서 머리를 모아서 풀어나갈 방법에 대해 연구글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예술에 대해서는 치중되지 않고 고루게 후원 투자 보살핌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정부의 K pop 관련 시설계획에 대해서 들었는데
K pop이 정부의 서포트가 있기전부터 많이 성장하고 있었고 이번에 대박이 날 수 있었던 것은 K pop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런 상태에서 정부가 시설물투자 이런것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여기서 정부가 인디밴드 또는 좀 소외받고 있는 뮤지션들을 위한 공간으로 한다고 하면 나는 지지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지상파와 또는 케이블 TV와 연계된 공연이 있고, Kpop가수들이 별도의 공연장에서 타임테이블에 맞춰서 공연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때문에 이런 공간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소외받고 있는 것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국민의 관심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오늘 몸이 너무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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